Congratulatory Remarks
경상국립대학교 건축학과의 졸업전시회 개최를 축하합니다.
졸업작품은 건축을 수련한 지난 5년을 정리하는 작업이라고 말들하지만, 실은 이제 '건축가'로서의 길로 첫발을 내딛는 첫 작업입니다.
P. L. 퍼머는 '나무'를 이렇게 말합니다.
"이상하게도 어떤 나무들에는 몹시 황량한 풍경조차 온화하게 바꾸는 힘이 있다. 마찬가지로 한 그루의 가문비나무와 전나무가 길들여진 문명의 장소에 야생의 기운을 퍼뜨리기도 한다."
이 첫 작업을 이어갈 여러분 미래의 건축이 '나무'와도 같이, 황량한 풍경을 온화하게 바꾸는 힘, 길들여진 문명의 장소에 야생의 기운을 퍼뜨리는 힘이 충만하기를 기원합니다.
건축가 민현식